11월 18일 3교시에 이정훈 교수님께서 북한 인권 실태 및 WMD(대량학살무기)위협에 대한 특강을 해 주셨다. 특강을 시작하기 전에 고등학교와 중학교의 대표들이 나와서 자신들이 알고 있는 북한의 실태에 대해 발표하는 개회사를 가졌다. 고등학교 2학년의 김준형 학생이 북한의 체제에 대해 발표하였고, 같은 학년의 하유찬 학생은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발표하였다. 중학교의 1학년의 김동혁 학생이 인권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궁금증을 강사님의 강의를 통해 배우겠다고 말하며 개회사를 끝마쳤다. 곧이어 교수님께서는 북한 인권 실태 및 WMD(대량학살무기)위협에 대한 특강을 시작하셨다. 처음 해주신 말씀은 세계인권선언이었다. 세계 인권선언은 UN에서 만든 가장 대표적인 선언으로써 언론, 종교, 위협, 결핍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포함한다. 하지만 북한은 인권선언을 통해 이야기되어진 30개의 조항을 100% 무시하는 최악의 나라라고 강조하셨다. 이것이 북한의 실태이며 장성택의 공개처형 및 숙청을 그 예로 들었다. 앞으로 약 3만 명이 더 숙청을 당할 것이라 예상하시며 이는 엄청난 인권유린이라 비판하셨다. 북한의 인권 유린은 이 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김씨 왕조 체제를 체계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인민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도 설명하셨다. 대표적인 기관이 바로 정치범 수용소라고 말씀하셨다. 탈북자 및 여러 범죄들이 들어가는 이곳은 어떤 상상을 하던 그 이상의 인권유린을 당하는 곳이라고 설명하셨다. 그러면서 정치범 수용소에서 구타하는 사진과 가까스로 탈출한 탈북자의 모습을 보여주셨고, 그것은 굉장히 끔찍했다. 또 김정은의 호화스러운 사진과 북한의 일명 ‘꽃제비’들의 모습을 대조시켜 북한의 끔찍한 실태를 다시 한 번 보여주셨다. 또 교수님은 북한의 핵 문제 및 생화학무기의 위협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북한은 이미 우리에게 수많은 위협을 가했다는 사실과, 올해의 북한 제 3차 핵실험 등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또 약 7000t 가까이 있는 생화학 무기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표명하셨다. 그리고 이런 북한의 위협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 해야 된다고 주장하셨다. 이미 국제 사회적으로는 많은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하셨는데, 대표적으로 UN에서 만들어진 각종 북한 결의안과 북한 인권 조사 위원회(COI) 설립등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에서도 만들어진 북한 인권 결의안이나 탈북자 보호법 등이 없다고 하셨다. 이미 많은 법률이 국회에 여러 번 제의 된 바 있지만 그 때마다 야당의 반대로 무산되었다고 하시면서, 교수님은 이러한 사실에 안타까우며 외국으로 나갈 때마다 제대로 된 법률 조차 없는 것이 상당히 부끄럽다고 말씀하셨다. 마지막으로 교수님께서는 통일에 대해 언급을 하셨다.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선 남북간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셨다. 또 현재 북한은 장성택 공개처형이나 숙청 등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어쩌면 내년 또는 내후년에 일이 터질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러나 교수님은 우리 환일 학생들에게 ‘통일이 늦어지면 그 주역은 우리들이 된다’고 강조하셨다. 끝나기 전 학생들과의 질의 응답을 가졌다. 첫 번째 질문은 장성택 숙청 이후 한반도의 정세에 관한 것이었다. 교수님은 전쟁까진 일어날 것은 절대 없으시다며 말하셨고 단지 북한 내에서 일어나는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 여러 도발을 벌일 것이라고 답해 주셨다. 두 번째 질문 또한 장성택 이후의 일에 관한 것이었는데, 장성택의 공개 처형 이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숙청 당할 것이라 했는데 이 사람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물어보았다. 교수님은 이런 인권을 막기 위해선 우리나라가 주도하에 자유통일을 이룩할 수 밖에 없다고 답하셨다. 세 번째 질문은 북한과의 통일 예상 일자였다. 교수님께서는 웃으시며 그것은 북한의 내부 변수 때문에 그 누구도 모르지만, 언제 올지 모르는 통일에 대해서 항상 준비 해야 된다고 답해주셨다. 네 번째 질문은 ‘통일 후’의 북한 의 인권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이었다. 교수님도 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다. 교수님께서는 앞에서 말씀하신 COI(북한 인권 조사 위원회)와 같은 국제 기구와 통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그들을 도울 것이라 말씀하셨다. 또한, 남북한의 경제적 차이 때문에 많이 더뎌질 것이지만 북한 주민들 또한 자신들에게 자유만 있다면 언제든지 허리띠 졸라매고 열심히 일해서 우리 통일 한국에 대한 부담감을 최대한 없일 것이라고도 말씀하셨다.
신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