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7일 3교시에 본교에서는 남성욱 교수님을 모시고 북한의 체제와 남북한 통일에 대한 명사 특강을 가졌다.
본 특강 전에 본교 학생 두 명이 특강 주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조사한 내용을 간략하게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2학년 6반 권지호 학생은 북한의 정치와 경제 등 북한 사회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하였고, 뒤이어 2학년 4반 권용우 학생은 북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우리 청소년들이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가져야 할 인식에 대해 발표하였다.
본 특강이 시작되고, 남성욱 교수님은 김정은 통치체제에서의 북한의 미래와 남북한의 통일에 대한 특강을 시작하셨다. 교수님께서는 북한의 일당독재체제 등의 여러 제도들로 인해 북한의 김정은 체제가 향후 5년간은 유지될 것이고, 김정은 또한 강경한 노선의 통치와 더불어 돈을 사용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자신의 정치 체제를 확고히 하려하고 있다고 하셨다. 하지만, 북한은 현재 극심한 빈곤과 오랫동안 지속된 독재로 인한 여러 문제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최근에는 핵으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교수님께서는 핵은 비대칭 무기로서 다른 어떤 무기도 상대가 안될 만큼 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특강이 끝나고 교수님께서는 학생들의 질문을 받아주셨다. 학생들은 “통일 후에 북한의 핵은 어떻게 처리되는가?”, “화폐개혁 뒤 북한 주민들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가?”,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 청소년들의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와 같은 질문을 교수님께 드렸고, 교수님은 통일 뒤 핵문제는 6자회담을 통해 해결할 것이며, 화폐개혁으로 인해 북한에서 장사를 통해 돈을 번 사람들이 자신의 돈을 잃는 피해를 입었다고 답해주셨다. 또한 국내에 거주하는 탈북 청소년들을 위해 정부에서 여러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놓고 있다고도 말씀해 주셨다.
오늘 특강은 청소년들이 미처 알지 못하고 있던 북한의 여러 실상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통일이라는 큰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아주 뜻 깊은 시간이었다. 우리 청소년들 또한 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알고 미래에 있을 통일에 대해 대비하고자 하는 태도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