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8일 수요일, 환일고등학교에 김춘선 사장님께서 여섯 번째 명사특강을 위해 와주셨다. 김춘선 사장님께서는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 지리학과 졸업 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을 수료하셨고, 경제학석사를 영국 멘체스터대학교 대학원에서 받으시고, 공학박사를 가천대학교 도시계획학과 도시계획학을 졸업하시면서 받으셨다. 그리고 제21회 행정고시를 합격하신 이후 주로 경제관련 분야에 몸담고 계시다가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국장,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을 역임하셨다가 지금 현재 인천항만공사의 사장을 맡고 계시다.
식순에 의해 두 학생의 사전발표가 있었다. 먼저 2학년 6반 김성훈 학생은 바다가 식량자원, 광물 자원, 에너지 자원 등이 풍부한 자원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교역의 통로로 사용되고 환경적으로도 가치가 있으므로 그 가치를 매길 수 없다고 설명하였다. 그 다음으로 이어진 1학년 8반 김명조 학생의 발표는 해양 관련 분야에는 아직 미개척된 분야가 많다고 하며 바다에 깃들어 있는 잠재력을 시사해주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해양 과학 기술의 발전 정도와 해양 바이오 정보 기술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고 발표를 마쳤다.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고 화면에 띄워진 그림은 거꾸로 된 지도였다. 설명하시기를, 관점을 달리 생각하여 지도를 거꾸로 본다면 우리나라는 유라시아 대륙과 북태평양의 관문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하셨다. 그 다음, 해양 경제에 관련하여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는 조선업과 최근 동북아를 중심으로 크루즈를 이용한 관광산업에 대해 언급하시며 해양관련 산업이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다.
강의 내용 중 가장 강조하신 바다의 중요성을 이어서 설명하셨다. 바다의 3가지 특징을 중심으로 이끌어가셨다. 먼저 역사적으로 바다는 세계 문명의 중심 역할을 하였고 베네치아,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 미국 등의 나라들이 그 예라고 하셨다. 그리고 기능적 관점에서 본다면 자원의 보고, 해상교통의 통로, 지구환경 조절과 삶과 문화의 공간을 제공해주는 바다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하셨다. 무엇보다도 마지막 바다의 정신적 요소를 강조하셨는데, 그것은 개방성, 진취성, 포용성 이 세 가지였다. 이러한 바다의 정신적 성질을 본받아야 한다고 재차 말씀하셨다. 하지만 이렇게 해양 관련 분야의 중요성을 커져 가는데 우리나라의 기술은 그에 맞춰 발전해오지 못했다고 하시면서 진취성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며 도전한다면 바다는 누구에게나 항상 개방되어 있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모두 함께 ‘바다로! 세계로! 미래로!’라고 외치고 나서 학생들과 질의응답할 시간을 가졌다. 2학년 12반 조은기 학생의 첫 번째 질문은 현재 개발 어려운 해양 분야나 자원에는 무엇이 있냐는 내용이었다. 그 답으로 심해 채취 기술 부족으로 채취가 힘든 메탄하이드레이트와 해양 바이오 기술을 말씀하셨다. 덧붙여서 그러한 기술의 부족을 우리들의 노력을 통해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두 번째로 1학년 8반 이학빈 학생은 해양 관련 부문의 직종이 유망한 이유를 여쭤보았다. 그 이유는 해양 관련 산업이 다양했기 때문이었다. 해양 경제의 경우에는 해운과 관련된 금융 서비스업이나 물류 산업과 고부가가치 산업이 발달하여 미래에도 유망할 것이고, 해양 과학과 같은 부문은 바이오 관련 산업, 첨단 수산업 등 기술이 고도화된 각종 첨단산업이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셨다.
해양 관련 산업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시면서 바다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면서 바다의 정신을 본받아 새로운 삶의 출발점이 되는 매우 진취적이고 유익한 특강이었다.
20603 권용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