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에 이춘근 교수님께서 방문하셔서 6.25 전쟁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 주셨다. 6.25 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 공산군이 남북군사 분계선이던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함으로써 일어난 한국에서의 전쟁이다. 이춘근 교수님께서는 6.25 전쟁이 일어난 이유가 남한 내에서 민족주의자 김구 김규식 등이 통일을 앞세우자 이에 위협을 느낀 김일성이 먼저 전쟁을 통한 통일을 계획한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이춘근 교수님의 이런 말씀을 듣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통일을 위하여 시작된 한국전쟁, 즉 6.25전쟁이 이루어낸 것은 무엇인가?’ 보통 사람들은 우리가 6.25 전쟁으로 얻은 것은 고통과 희생뿐이었다고 생각 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족과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헤어지게 되고 서로를 그리고 외롭게 살아가는 고통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또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렇다면 만약 한국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어떠했을까? 이산가족이 없어지고 희생된 목숨들이 보존되어지며 사회가 발전을 잘 이루었을까? 그것도 아니다. 이춘근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6.25 전쟁은 많은 고통들이 따랐지만 그로인해 지금의 사회 발전도 이루었다고 하셨다. 우리는 6.25 전쟁이라는 아픔을 치러내면서 많은 외국들과 신뢰를 쌓고 교류를 얻어내었다. 대표적으로 미국은 6.25 전쟁 때 우리나라를 많이 도와주고 또한 우리도 그에 대한 보답으로 많은 것들을 공유하면서 우리 나라는 지금의 경제적 성과와 번영을 이루어 내었다. 나도 솔직히 말하자면 이 강연을 듣기 전에는 6.25 전쟁에 대하여 별로 생각해보지도 않았었고 한국전쟁이 비극적이고 비판적인면만 생각하고 그것을 6.25 전쟁에 모든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강연을 들으면서 이춘근 교수님의 말씀을 전해 듣고 6.25 전쟁이 오로지 부정적인 측면만 가진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6.25 전쟁을 다시 생각해보면서 한국 전쟁처럼 쉽게 깊이 생각되어지지 않고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잘 보이지 않는 측면을 가진 일들에 대해서도 다시 떠올리며 의문점을 가지고 그 의문점을 풀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질 수 있어 큰 배움의 시간이 되었고 6.25 전쟁에 대해 그동안 부정적인면만 생각해온 나에 대해서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뜻 깊은 강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