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마술사라고 하면 흔히 마술만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마술사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마술은 크게 스테이지 마술, 클로즈업 마술, 일루션 마술이 있다. 이 중에서 각자 잘하는 특기에 따라 스테이지 마술사, 클로즈업 마술사, 일루션 마술사로 나뉜다. 오늘 명사특강을 하신 이은결 마술사는 일루셔니스트라고 불려진다. 이은결 마술사가 무대에 등장하고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마술들이 보여졌다. 인터넷을 통해 여러 번 봤던 마술이 눈 앞에서 펼쳐졌을 때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지를 알려주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 질문을 많이 들었다. “넌 커서 뭐가 될꺼니?”, “넌 꿈이 뭐니?”. 나는 이 질문들이 너무 싫어서 대충 아무 직업이나 얘기했다. 그 직업이 나와 맞는지 안 맞는지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이은결 마술사는 어렸을 때 꿈이 만화가 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게 적성에 맞지 않아서 중학교 3학년 때 마술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꿈을 포기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열심히 공연하고 연습한 끝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술사가 되었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수많은 고통들이 있겠지만 그것들을 모두 이겨낸다면 우리는 각자의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은결 마술사가 과거 자신의 얘기를 하면서 중간중간에 하는 마술들이 나를 더 그 이야기에 몰입시켜 주게 만들었다.

우리 모두가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